약물유발 심혈관질환 ⑦: QT 연장부터 심부전 악화까지 피해야 할 약물

많은 심혈관 문제가 질병이 아니라 약물 자체에서 시작된다. 이번 편에서는 약물유발 부정맥·심부전·고혈압·허혈을 정리하고,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피해야 할 약물을 표로 정리한다.

1. 약물유발 부정맥

부정맥 대표 유발 약물
QT 연장/Torsades Class IA·III 항부정맥제, 마크로라이드, 플루오로퀴놀론, 항정신병약, 온단세트론, 메타돈, 일부 항진균제(아졸계)
서맥·방실차단 베타차단제, 비DHP-CCB, 디곡신,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 과량
심방세동 유발 Theophylline, 갑상선호르몬 과량, 알코올(binge drinking), 일부 항암제

2. 약물유발 심부전

  • 안트라사이클린(Doxorubicin 등) — 누적 용량 의존적 심근독성, 좌심실 기능 정기 모니터링(에코/MUGA) 필요
  • Trastuzumab(HER2 표적치료제) — 가역적 좌심실 기능저하, 안트라사이클린과 병용 시 위험 상승
  • TKI(Tyrosine kinase inhibitor) — Sunitinib 등에서 좌심실 기능저하·고혈압 보고
  • 비디하이드로피리딘 CCB, 일부 항부정맥제(Class IC) — HFrEF에서 음성 변력작용으로 악화 위험, 금기
  • NSAID — 나트륨·수분 저류로 심부전 악화, 이뇨제 효과 저하
  • Thiazolidinedione(Pioglitazone) — 수분 저류, 증상성 심부전에서 회피

3. 약물유발 고혈압

  • NSAID(만성 사용), 경구피임제/에스트로겐, 코르티코스테로이드
  • 교감신경흥분제(슈도에페드린, 암페타민, 코카인)
  • VEGF 억제제(항암제) — 새로운 고혈압 또는 기존 고혈압 악화
  • Calcineurin 억제제(Cyclosporine, Tacrolimus) — 이식 후 관리에서 흔함
  • 에리스로포이에틴 제제

4. 약물유발 심근허혈/혈관수축

  • 트립탄계(편두통약), 맥각알칼로이드 — 관상동맥 경련 위험, 관상동맥질환 환자에서 주의
  • 5-FU, Capecitabine — 관상동맥 연축에 의한 흉통 보고
  • 코카인 — 교감신경 항진 + 관상동맥 연축, 이 경우 베타차단제 단독 사용은 금기(unopposed alpha stimulation 우려)

5. 심혈관질환에서 피해야 할 약물 — 요약표

상황 피해야 할 약물
HFrEF 비DHP-CCB, NSAID, Thiazolidinedione, Class IC 항부정맥제, Saxagliptin(일부 근거)
QT 연장 위험군 병용 QT 연장 약물 다중 처방(누적 위험)
관상동맥질환 비선택적 교감신경흥분제, 트립탄(중증 CAD에서 신중)
중증 서맥/전도장애 베타차단제+비DHP-CCB+디곡신 동시 병용

6. 약사 체크리스트

  • 항암치료 시작 전 베이스라인 심기능(LVEF) 평가가 계획되어 있는가?
  • HFrEF 환자의 처방 목록에 금기 약물(비DHP-CCB, NSAID 등)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가?
  • QT 연장 약물이 중복 처방되지 않았는가?
  • 고혈압이 새로 생긴 환자에서 약물유발 가능성(NSAID, VEGF 억제제 등)을 감별했는가?
  • 일반의약품(감기약 슈도에페드린 등) 사용 여부까지 확인했는가?

다음 편 예고

시리즈 ⑧ — 만성 심부전: HFrEF 4대 기둥 약물치료(GDMT), HFpEF 관리, 장치치료 개요를 다룹니다.

핵심 참고문헌

  1. Page RL, O’Bryant CL, Cheng D, et al. Drugs That May Cause or Exacerbate Heart Failure: AHA Scientific Statement. Circulation 2016;134:e32–e69.
  2. Armenian SH, Lacchetti C, Barac A, et al. Prevention and Monitoring of Cardiac Dysfunction in Cancer Patients: ASCO Guideline. J Clin Oncol 2017;35:893–911.

⚠️ Medical Disclaimer. 본 글은 교육 목적 자료입니다. 실제 처방·상담은 환자 개별 상태를 종합 평가한 담당 의료진의 판단을 따라야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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